티스토리 뷰
허영만 맛집 TOP 5
- 반찬 하나에도 정성이 담긴 즐거운 식사, 삼척 ‘울릉도 호박집’
- 웨이팅 필수, 꼭 맛봐야 할 맛집, 강릉 ‘벌집’
- 포장마차 감성이 제대로, ‘경상도식당’
- 순한맛의 묵은지김치찜 맛집, ‘군봉묵은지김치찜’
- 보양식부터 안주까지 다양하게, ‘성순이묵은지’
오랜 시간 미식의 본질을 탐구해 온 허영만 화백의『식객』에는 수많은 맛집이 소개되어 있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식당들이다. 방송이나 만화를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여전히 진심으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 많다. 직접 방문해 본 독자와 시청자들의 호평이 꾸준히 이어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허영만이 발로 찾은 맛집은 그 자체로 믿을 수 있는 미식 지도이다. 지금부터 허영만 맛집 5곳을 알아보자.
반찬 하나에도 정성이 담긴 즐거운 식사, 삼척 ‘울릉도 호박집’
삼척에 있는 ‘울릉도호박집’은 밑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긴 집으로, 강원도 향토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곤드레나물, 가자미식해, 미역무침 등 지역 특유의 반찬들이 상에 올라 밥을 먹기 전 미리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늙은 호박과 약재로 만든 식전주인 호박술은 주인이 직접 담그며, 달큰한 풍미로 입맛을 부드럽게 열어준다.
식당의 대표 메뉴인 생선찜은 강원도산 생선을 활용해 매콤하게 조려내며, 신선한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모두 주인이 직접 담당한다. 도루묵, 장치, 가자미가 들어간 모둠 조림은 고명 없이도 생선 본연의 맛과 양념의 조화로 밥을 부르는 맛이다.
✔ 위치 : 강원 삼척시 오십천로 496
✔ 영업시간 : 문의
✔ 가격 : 생선모듬찜(2~4인) 40,000~60,000원
웨이팅 필수, 꼭 맛봐야 할 맛집, 강릉 ‘벌집’
강릉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손꼽히는 ‘벌집’은 장칼국수 단일 메뉴로 유명한 곳이다. 강원도 향토음식인 장칼국수는 고추장을 풀어 끓인 국물 덕분에 특유의 붉은 빛깔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하루 숙성시킨 반죽을 손으로 썰어 만든 면을 사용해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국물은 고추장이 들어갔음에도 전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 끝맛에 살짝 매콤함이 올라와 입맛을 더욱 돋우며, 위에 올려진 다진 소고기 고명이 고소한 풍미를 더해준다. 국물에 밥을 말아 함께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 위치 : 강원 강릉시 경강로2069번길 15
✔ 영업시간 : 수~월 10:30 - 18:20 (브레이크타임 14:50 - 17:00 / 라스트오더 14:4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장.손칼국수 9,000원 / 공기밥 1,000원
포장마차 감성이 제대로, ‘경상도식당’
을지상가 인근에 위치한 ‘경상도식당’은 허름한 포장마차로 힙지로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연탄 돼지갈비’가 대표 메뉴로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구워내어 자리로 가져다주신다.
갈비는 강한 연탄불에 구워 은은한 불향이 특징이고 달짝지근하면서 야들야들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추운 겨울에는 야외에서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분위기와 뛰어난 갈비 맛에 아랑곳하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 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1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 일요일 휴무
✔ 메뉴 : 연탄돼지갈비 1인분 16,000원
순한맛의 묵은지김치찜 맛집, ‘군봉묵은지김치찜’
보약이 따로 없는 2년 묵은지 김치찜 인천 ‘군봉묵은지김치찜’. 묵은지를 씻어 최소한의 양념으로 김치찜을 하는 이 집을 허영만은 점잖은 맛이라고 평가했다. 야들야들하게 익은 김치는 돼지고기의 기름까지 배어들어 흰 밥에 올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맛이 강하지 않은 김치는 다른 재료와 조화를 이루며 맛을 낸다. 목살과 등갈비를 사용하는 고기는 들깻가루에 한번 볶아지고 푹 삶아져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강한 맛의 김치찜은 아니지만 먹고나면 계속 생각나는 은은한 맛의 김치찜이다.
✔ 위치 : 인천 연수구 비류대로 150번길 13
✔ 영업시간 : 10:00 - 21:30
✔ 가격 : 묵은지김치찜(1인) 13,000원 / 묵은지 등갈비찜(1인) 14,000원
보양식부터 안주까지 다양하게, ‘성순이묵은지’
냄비가 넘치도록 재료를 듬뿍 담아 푸짐함을 자랑하는 이천 ‘성순이묵은지’. 저온 숙성고에서 1년 6개월을 묵은 묵은지를 이용해 전골을 끓여낸다. 잘 숙성된 묵은지는 전골 안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끓일수록 단맛이 도는 파김치에, 총각김치까지 들어가 묵은지 3종 셋트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
매일 껍질을 벗기지 않은 돼지 미사태를 들여와 사장님이 직접 손질하는데 3000번의 칼질로 완성된단다. 쫀쫀하고 탄력있는 앞사태를 이용한 전골은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 위치 : 경기 이천시 중리천로 106
✔ 영업시간 : 문의
✔ 가격 : 묵은지사태전골(대) 50,000원 / 홍어 50,000원
Q&A
Q1. 허영만 화백이 직접 방문한 맛집이 맞나요?
A. 네, 본문에 소개된 5곳 모두 허영만 화백의『식객』시리즈 또는 방송을 통해 실제로 방문하여 소개된 맛집입니다.
Q2. ‘울릉도호박집’에서는 예약이 가능한가요?
A. 공식적으로 예약은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문 전 전화로 운영 여부와 대기 상황을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벌집’ 장칼국수는 매운가요?
A. 기본적으로 약간 매콤한 편이지만, 맵지 않게 요청도 가능합니다. 고추장의 깊은 풍미는 유지되면서 자극적이지 않아요.
Q4. ‘경상도식당’은 연탄불로 직접 구워주나요?
A. 네, 주문 즉시 연탄불에 구워 자리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불향 가득한 갈비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Q5. ‘군봉묵은지김치찜’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가요?
A. 네, 포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묵은지김치찜은 따뜻하게 포장되어 제공되며, 현장에서도 많은 분들이 테이크아웃을 이용합니다.
Q6. ‘성순이묵은지’의 묵은지는 직접 숙성시키나요?
A. 맞습니다. 저온 숙성고에서 1년 6개월 이상 숙성한 묵은지를 사용해 깊고 진한 전골 맛을 냅니다.
Q7. 모든 맛집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나요?
A. 네, 대부분 인기가 많은 곳들이라 평일 낮에도 웨이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8. 위치가 지방이라 방문이 어려운데, 비슷한 스타일의 서울 맛집도 있나요?
A. 서울에도 허영만 화백이 소개한 포장마차나 전통 음식점이 일부 있으며, 유사한 메뉴와 분위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후 별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허영만 화백이 발로 찾은 전국 맛집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서,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공간입니다. 삼척의 정갈한 밥상부터 강릉의 칼칼한 장칼국수, 을지로의 포장마차 감성, 인천의 점잖은 묵은지 김치찜, 이천의 보양 전골까지— 각각의 식당은 저마다의 진심과 철학을 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식객 허영만이 소개한 맛집 중 한 곳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성이 담긴 한 끼가 주는 감동, 직접 경험해 보시면 잊지 못할 미식의 시간이 될 거예요. 🍽️ 맛과 사람, 이야기가 함께하는 진짜 맛집. 앞으로도 이런 숨은 보석 같은 식당들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 허영만 맛집 TOP 5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눌러주세요! :) ❤️
- Total
- Today
- Yesterday